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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韓 신뢰 회복 위해 호주-아시아 지역 본부로 선정. 엔진 리콜도 진행

  • 기사입력 2021.06.03 11:14
  • 최종수정 2021.06.03 18: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AN트럭버스그룹의 안드레아스 토츠만 회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만트럭버스그룹이 한국을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이자 거점으로 선정했다.

3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트럭버스그룹의 미래 전략과 아시아 태평양 최대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지위 격상을 발표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소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 시장이 됐으며 MAN에서 한국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저와 만트럭버스 그룹 본사는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본사는 최근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조직을 재구성했고 그 결과 한국을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이자 거점으로 선정했다. 한국은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의 허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주요 전략 시장으로 MAN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의 책임자이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된 토마스 헤머리히(Thomas Hemmerich) 사장은 “막스 버거 전임 사장님께서 구축한 비즈니스 성과와 유산을 유지하는 데 큰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만트럭버스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 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리콜 고객을 위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본사는 물론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과거 불거진 이슈를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MAN은 유로 6A, B 및 6C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들의 엔진 주요 부품을 자발적 리콜 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교체한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은 TGS 카고, TGX 트랙터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TGS 덤프트럭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와 냉각수 상부 호스 등이며 대상차량은 4,400대에 달한다. 이 리콜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현재 트럭 엔진결함으로 차량 구매자들의 집단소송 및 항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도에 공급된 2층버스도 엔진결함으로 인한 시동 꺼짐 문제로 구입 업체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 받아 알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라며, “만트럭버스 그룹은 이제 과거 문제에 대한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좌부터)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전임 사장,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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