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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아이오닉5.F-150, LG-타이칸, 삼성-X5. 배터리 3사, 대표차종으로 기술력 과시

  • 기사입력 2021.06.10 10:59
  • 최종수정 2021.06.10 11: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5. 포드 F-15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등 국내 배터리 3사가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인터배터리 2021’에 나란히 참가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1에서는 첨단 기술리 적용된 전기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이륜차용 소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대거 전시됐다.

베터리 3사는 특히,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를 내 놓는 등 진화하는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배터리 3사가 자사 배터리를 장착한 대표 차종들을 전면에 내세워 기술력을 어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포드자동차의 기대주 F-150 전기 픽업트럭을 전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될 포드 F-150 라이트닝은 계약 한 달 여 만에 사전 계약이 3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아이오닉5 역시 국내에서 3만3천여대의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오닉5에는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됐다.

같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되는 기아 EV6도 오는 7월 공식 계약이 시작되면 아이오닉5 못지않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 전시된 포르쉐 타이칸

LG에너지솔루션은 포르쉐의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전시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에는 세계 최초로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가 첨가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타이칸은 국내에서 한 때 1년 이상 출고가 밀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낮은 주행거리로 인해 해약이 속출하면서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차 톱5에 들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 SDI는 BMW의 X5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삼성은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현재로선 자사가 공급하는 완성차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SDI는 대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세대 배터리인Gen(젠).5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SDI의 Gen.5 배터리는 니켈함량이 88% 이상인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 한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 전시관의 BMW X5

삼성은 또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한 번 충전으로 800km 주행할 수 있다"면서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해 덴드라이트 문제를 해결, 대량 생산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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