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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美서도 흥행 성공. 퍼스트에디션 1,500대 사전예약 하루 만에 완판

  • 기사입력 2021.06.10 15:29
  • 최종수정 2021.06.10 15: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V6.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한국,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각) 기아 미국법인은 EV6 퍼스트에디션 1,500대가 사전예약이 개시된 지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8일 EV6 퍼스트에디션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당초 지난 3일에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EV6에 대한 관심이 높아 퍼스트에디션이 빨리 완판될 것으로 보고 웹사이트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개선하고자 연기한 것이다.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 부사장인 러셀 바거(Russell Wager)는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잠재적 소유주에게 EV6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원래 절차를 중단하고 예약 절차를 강화한 다음 재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의 예상은 적중했다. 기아 미국법인은 현지시각으로 8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EV6 사전예약을 개시, 하루 만에 1,500대가 완판됐다. 고객인도는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퍼스트에디션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와이드 선루프, 20인치 휠, 메르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듀얼 모터가 적용되는 AWD, 77.4kWh 리튬이온배터리 등이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0마일(483km)이다.

EV6는 이로써 한국,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EV6는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한국의 경우 사전예약 개시 40여일 만에 올해 공급목표량인 1만3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대를 기록하며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주 앞당겨 지난달 14일에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사전예약대수가 7,300대를 돌파하고 기아에 EV6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이 2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오는 7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기타지역에 EV6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EV6를 내년부터 국내에서 3만대, 유럽에서 4만대, 미국에서 2만대, 기타지역에서 1만대 등 총 10만대를 글로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형 EV6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규 기아 미국법인장 및 북미권역본부장은 “우리는 이 역사적인 움직임에 동참한 EV6 구매자를 환영한다”며 “기아의 전기 라이프스타일은 럭셔리, 성능, 기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을 제공하며 EV6 퍼스트에디션은 소유주에게 모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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