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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간편 결제 인카페이먼트, 현대차그룹 카페이와 비교해보니

  • 기사입력 2021.06.11 10:38
  • 최종수정 2021.06.11 10: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카페이먼트(위)와 제네시스 카페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Owin)과 협업해 개발한 차량 간편 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를 선보였다. 지난 4일에 출시된 2022년형 XM3에 처음 적용된 인카페이먼트의 특징은 상품 구매부터 수령까지 차 안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에서 인카페이먼트로 구매 가능한 편의점 상품들을 선택해 결제한 후 실시간 길안내를 통해 해당 편의점으로 이동해 도착하면 편의점 점원이 구매한 물건을 전달한다. 이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카페, 식당 등에서도 가능하다.

또 주유소의 경우 인카페이먼트로 유종을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면 사전에 주유기 번호를 선택할 필요 없이 차량과 주유기가 주유량과 결제 정보를 통신으로 교환하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르노삼성의 인카페이먼트가 현대차그룹의 차량 간편 결제 시스템인 카페이보다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출시되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신차에 카페이를 적용하고 있다.

카페이는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 내 탑재된 내비게이션 터치만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편의기능이지만 현재는 SK에너지 직영주유소, 파킹클라우드와 가맹 계약을 맺은 주차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에쓰오일 주유소와 SS차저, G차저 등 전기차 충전소 등을 추가하고 주차장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해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르노삼성의 인카페이먼트처럼 편의점, 카페, 식당의 상품을 주문·결제할 수 없고 해당 점포의 점원이 구매 상품을 차량까지 전달해주는 것을 요청하는 기능도 없다. 현대차그룹은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지만 언제 추가될지는 알 수 없다.

인카페이먼트도 이용 가능한 브랜드가 제한적이나 주유소, 편의점, 카페, 식당 등 이용 가능한 업종이 다양하다. 편의점 서비스는 내달부터 전국 1천여 개 CU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 서비스는 현재 전국 380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 연말까지 대상 주유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르노삼성차는 인카페이먼트를 통해 차 안에서 주문과 상품 수령을 할 수 있는 커피숍과 식당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또 주차장 결제와 전기차 충전 결제를 비롯해 인카페이먼트 서비스 범위를 계속 확대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기존 XM3 소유주도 인카페이먼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무선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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