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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17년 만에 수입차사업 접는다. 혼다 서초전시장 이달 말 폐쇄

  • 기사입력 2021.06.25 10:27
  • 최종수정 2021.06.25 15: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 일진자동차 서초전시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진그룹이 수입차사업에서 손을 뗀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 서울 서초딜러인 일진자동차는 이달 말 서초전시장과 서초 서비스센터의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004년 수입차사업에 뛰어든 지 17년 만이다.

서울지역 AS는 안양서비스센터에서 당분간 통합 운영하다 올해 말 완전히 폐쇄할 예정이다.

일진그룹은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 정리차원에서 수입차 유통사업을 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차 유통사업에는 두산그룹이 지난 2004년부터 일진그룹과 함께 참여했다가 9년 만인 지난 2012년 철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혼다 딜러는 서울 용산지역의 KCC모터스, 강남지역의 안호모터스 등 2개 딜러만 남게 됐다.

혼다코리아측은 당분간 서울지역 신규 딜러를 모집할 계획은 없으며 일진자동차 AS부문은 기존 딜러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지난 2020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65% 감소한 3,055대에 그치면서 판매딜러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약간 누그러지면서 1-5월 판매량이 1,382대로 전년 동기대비 4.5%가 증가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전히 회복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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