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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기차’ 경쟁 시작됐다.’ 아이오닉5 이어 獨 소노 ‘시온’도 출시 준비

  • 기사입력 2021.07.01 07:30
  • 최종수정 2021.07.01 07: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소노모터스의 태양광전기차 시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자동차의 단점은 배터리 용량제한으로 인한 주행거리 한계와 충전상의 불편함이다.

현재 테슬라나 현대자동차 등이 출시하는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500km를 약간 웃돈다. 게다가 배터리 제조과정 역시 온실가스 배출을 유발하기 때문에 친환경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가 배터리 전기차에 태양광을 접목한 '태양광 전기차'다.

이는 차체를 태양광 패널로 뒤덮어 주행 중에도 상시 충전이 가능해 주행거리를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태양광 전기차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태양광 전기차 역시 현대차가 가장 앞서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에 솔라 루프를 장착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썬루프에 반투명 태양광 패널을 설치,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 차는 우리나라 평균 일사량과 후륜 구동 19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연간 최대 1,500km 가량 늘릴 수가 있다.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첫 전기차 eG80에도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가 적용됐다.

eG80은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까지 주행 가능거리를 추가로 늘릴 수 있다. 

솔라루프 아이오닉5와 eG80은 정차중이거나 주행 중 모두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방전우려를 크게 낮출 수가 있다.

독일 전기차 스타트업 소노 모터스(Sono Motor’s)도 최근 태양광 전기차 시온(Sion)을 공개했다.

솔라루프 장착한 현대 아이오닉5

시온(Sion)은 자가 충전이 가능한 태양전지로 차체를 둘러싸 매주 54kWh의 배터리에 112km의 태양광 발전거리를 추가했다. 이는 연간 6,00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아이오닉5보다 추가 주행거리가 3배 이상 긴 것이다.

5인승 전기차인 시온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305km(약 190마일)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시판 가격은 2만5,500유로(3,420만 원으로)으로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

아직 시제품 단계에 있는 시온은 2023년 유럽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만3천대 가량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연간 4만 대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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