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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 논란 전기차 타이칸 글로벌 리콜 검토

  • 기사입력 2021.07.02 15:27
  • 최종수정 2021.11.29 13:4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타이칸.

[M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독일 포르쉐가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로 인한 안전 우려가 제기된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글로벌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을 경험했다는 타이칸 소유주들의 불만이 제기된 후 관련 조사에 착수하자 포르쉐는 이에 대한 조치로 글로벌 리콜을 계획하는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이 탑재된 2020년-2021년형 포르쉐 타이칸에서 12V 보조용 배터리의 전력 손실로 전체 전기시스템이 비활성화되면서 차량 작동이 멈출 수 가능성이 확인됐다.

불만을 제기한 차량 소유주들은 어떤 속도로 움직이거나 정차한 후에도 배터리 결함에 대한 경고 및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고 갑자기 동력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는 동력이 상실되면 차량 재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한 부상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불만이 잇따르자 NHTSA는 지난 5월 포르쉐 측에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사실을 통보하고 고객 불만사항에 대해 자동차제조업체에 세부 사항을 요청했다.

포르쉐도 이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기, 대상, 지역 등은 구체적인 리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이칸은 지난 5월까지 703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아직 관련 불만이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인 5,367대를 포함해 총 9,91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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