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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 LG,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지분 투자 단행

  • 기사입력 2021.07.02 19:04
  • 최종수정 2021.07.02 19: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LG그룹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LG그룹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LG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와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계열사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인 바스(BaaS, Battery as a Service)와 관련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바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리,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산업으로 단순 배터리 생산 대비 다양하고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BaaS 영역 중 하나인 배터리 임대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기차 초기 구매 비용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로 계속 교체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구매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에 전기차의 잠재 고객층을 넓힐 수 있다.

또 사용된 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재활용하면 배터리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배터리 공급 가격뿐만 아니라 전기차 가격도 낮출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BaaS와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지난 4월에는 롯데렌탈과, 지난달에는 엔카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LG의 배터리·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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