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승옥 산업부 장관이 삼성SDI 울산사업장 찾은 배경은?

  • 기사입력 2021.07.06 11:31
  • 최종수정 2021.07.06 11: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5일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관련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5일 삼성SDI 울산사업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 발표를 앞두고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오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K배터리 전략보고 대회를 개최, 배터리 사업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예산 지원 방안, 배터리 산업 인프라 및 인센티브 방안, 배터리 3사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및 투자 계획 등이 포함된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3사의 중장기 투자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확보, 치열해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 발표를 앞두고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삼성SDI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국내 주요 전지제조 3사 중 하나로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ESS, 스마트폰, 전기스쿠터, 전동공구 등 다양한 응용제품용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사로서 산업계를 이끌고, 리튬금속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업 간담회에서는 삼성SDI와 이차전지 주요기업이 참여해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주 혁신성장 빅3 회의에서 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해 관계부처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하며 “이차전지 기술개발, 소부장 핵심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산업을 보다 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칭)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우수 인력양성, 민관 협력과 기업간 협력을 위한 지원 등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의견을 함께했다.

이후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방문해 재학 중인 석박사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의견을 듣는 한편, 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돌아보며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를 점검했다.

학생들과 진행된 차담회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차전지 인력수요가 양적, 질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론과 실무 역량을 함께 보유한 융복합 전문인력의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차전지 관련 신제품‧서비스, 연구내용 등 관심사항에 대해 물어보면서 편안하게 대화를 진행했다.

UNIST는 지난 2009년 개교때부터 이차전지 연구에 집중, 10년간 130여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했으며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 건립 이후에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작‧분석‧검증하는 산업계 현장 문제 해결 기술함양, 벤처기업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