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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 반도체 사업장 업무용 차량 무공해차로 전환

  • 기사입력 2021.07.07 15:11
  • 최종수정 2021.07.07 15: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관계 협력사와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차량을 모두 무공해차로 전환한다.

7일 삼성전자는 환경부와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 등 반도체 부문 국내사업장 5곳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한다.

이로 인해 현재 5곳의 사업장을 출입하는 3,700대의 80%에 해당하는 경유차의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무공해차 교체계획을 사전에 제출하고 전환을 준비 중인 협력사 경유차는 한시적으로 출입할 수 있다.

또 2030년까지 삼성전자와 관계 협력사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내연기관차에서 무공해차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 개최된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선언식에서 발표했던 보유·임차 차량 200대뿐만 아니라 임원 차량과 사내 계약된 물류차량, 미화차량 등 600대를 추가해 총 800대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협력사들 역시 전환 노력에 동참해 대형화물, 크레인 등 전기·수소 차종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차량을 제외하고 전환 가능한 차량 2천대를 무공해차로 교체한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2023년까지 전체 차량의 21%인 600대를, 2025년에는 65%인 1,900대를, 2030년까지 100%인 2,800대 차량을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참여기업인 삼성전자에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장 주차장, 셔틀버스 승강장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인프라)를 설치해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무공해차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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