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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배터리 독립 속도낸다. 베르코어와 기가팩토리 건설자금 1억 유로 조달

  • 기사입력 2021.07.11 22:00
  • 최종수정 2021.07.11 22: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출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프랑스 전기차 배터리 개발업체인 베르코어(Verkor)가 르노그룹과 프랑스정부, 오베르뉴 론 알프A(uvergne-Rhône-Alpes), EQT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억 유로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회사의 확장과 베르코어 이노베이션 센터(VIC)의 건설에 사용되며, 이곳에서는 첨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설계하게 된다.

새로운 주주에는 고성능 특수재료 공급업체인 아케마(Arkema)와 저탄소 배터리 음극 재료 전문 제조업체인 토카이(Tokai) COBEX가 포함된다.

이번 자금조달은 베르코어와 르노그룹 간의 배터리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것으로, 베르코어는 르노의 차세대 EV에 연간 최소 10GWh의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르코어와 르노그룹 등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배터리 셀 생산 및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르코어는 2024년까지 16GWh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이를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르코어 이노베이션 센터에는 배터리 파일럿 라인 등 배터리 셀 제조시설과 R&D 센터, 테스트 시설 및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위한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는 르노그룹은 최근 중국 엔비전 AESC(Envision AESC), 베르코어와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배터리 공급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르노는 또, 스텔란티스 PSA와 토탈(Total)사가 합작투자한 ACC(Automotive Cells Company)와도 배터리 셀을 프랑스에서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르노그룹은 ACC는 잠재적으로 2027년부터 르노그룹의 배터리 공급선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부터는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르노는 AESC와 총 2억4천만 달러(2,715억 원0를 투자, 프랑스 북부에 2024년까지 9GWh급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24GWh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르노는 연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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