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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 부족 이어 2023년부터 배터리 부족난 온다.

  • 기사입력 2021.07.13 11:45
  • 최종수정 2021.07.13 11: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페르디난드 뒤덴회퍼(Ferdinand Dudenhöffer) 소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페르디난드 뒤덴회퍼(Ferdinand Dudenhöffer) 뒤스부르크 자동차연구센터(Duisburg Center Automotive Research)소장이 오는 2023년 이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 책의 저자인 뒤덴회퍼 소장은 전기차 수요 확대로 2023년 이후에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에서 새로운 병목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뒤덴회퍼 소장은 적어도 일시적으로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위험성이 있어 자동차업체들이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공급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2023년에는 140Gwh, 2025년에는 361GWh의 배터리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자동차업체들과 배터리업체들 간에 배터리와 배터리 원재료 확보 전쟁이 훨씬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뒤덴회퍼소장은 또, 올해 반도체 칩 부족으로 글로벌 신차 판매가 50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뒤스부르크 자동차연구센터(Duisburg Center Automotive Research) 분석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 세계 신차 등록대수는 7,480만대로 전년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병목현상이 없다면 8천만 대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뒤덴회퍼 소장은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 칩 부족상황이 더 악화돼 납기 시간도 더 길어지고 이는 2022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이크로 칩의 기본 재료인 반도체의 희소성이 2023년 초까지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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