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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목표한대로 7월에 출시될까?

  • 기사입력 2021.07.14 19:07
  • 최종수정 2021.07.14 19: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V6.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오는 15일로 예상됐던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출시가 빠르면 이달 마지막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14일 기아는 EV6가 오는 15일에 출시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 대해 “출시 시점은 미확정이며 대략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비트360에서 EV6 출시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해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EV6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오는 7월 EV6의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데다 지난달 초 EV6 기본형과 EV6 항속형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아는 15일 출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또 기아는 지난 9일 EV6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기차에 포함됨에 따라 오는 16일에 세후 가격이 반영된 가격표를 최종 검수 후 협조전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EV6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오는 19일에서 27일 사이에 확정하고 이를 저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에 등재할 것으로 보인다.

EV6는 판매가격이 6천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국고보조금을 100%인 최대 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EV6 스탠다드 에어가 4,945만원, 어스가 5,390만원이며 롱레인지 에어가 5,353만원, 어스가 5,850만원, GT-라인은 5,938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정부는 올해부터 판매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준인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6천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받으며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차량성능,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업체 차량 여부 및 보급목표 달성실적 등을 고려해 책정되기 때문에 800만원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테슬라코리아가 올 상반기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모델3와 모델Y를 1만1,591대, 현대차 아이오닉5가 5,700대 판매되며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빨라 EV6 계약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EV6는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한국의 경우 사전예약 개시 40여일 만에 올해 공급목표량인 1만3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대를 기록하며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주 앞당겨 지난 5월 14일에 마감했다.

EV6는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주행거리, 공간 활용성, 효율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롱레인지 모델이 77.4kWh, 스탠다드 모델이 58.0kWh이며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최대 47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7.4kWh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19인치 타이어 탑재 시 475km, 빌트인캠이 포함되면 470km, 20인치 타이어 탑재 시 434km이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은 19인치 타이어 탑재 시 441km, 20인치 타이어 탑재 시 403km이다.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 시 3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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