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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28억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상장 추진. 12조 대박 예상

  • 기사입력 2021.07.16 09:33
  • 최종수정 2021.07.16 09: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CEO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미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Aurora)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레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Y'(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에 따르면 오로라는 15일(현지시간) 레인벤트 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를 결정했다. 히 회사는 나스닥 상장시 총 110억 달러(12조 원)의 가치가 예상된다.

오로라는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25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로라는 아마존닷컴, 현대차, 기아, 토요타, 덴소 등이 파트너사로 투자에 참여하고 있으며 볼보그룹과도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된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그리고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오로라는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로라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레이저를 사용해 주변 풍경을 3차원 이미지를 만들고 도로의 장애물 주변 경로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되는 라이더 혁신 기술로, 차량이 더 멀리, 더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이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고속으로 주행 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오로라 크리스 엄슨(Urmson)CEO는 "레인베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와의 결합으로 우리는 자율주행 차량을 보급하고 이 기술을 전 세계에 제공하는데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레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Y는 지난 3월 기업공개(IPO)에서 9억7,800만 달러를 모았으며, 앞서 비행 택시 스타트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및 보험 기술 플랫폼인 히포(Hippo)와 별도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기술 협력을 위해 2018년부터 이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어 왔으며 지난 2019년 6월 오로라에 2천만달러 투자, 현재 0.41%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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