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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와 투톱 이룰 쉐보레 볼트EUV 환경부 인증 완료

  • 기사입력 2021.07.19 16:41
  • 최종수정 2021.07.19 16: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EU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쉐보레의 새로운 전기차 볼트EUV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16일 볼트 EUV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볼트EUV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쉐보레 볼트EV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SUV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신형 볼트EV보다 각각 6인치(152.4mm), 3인치(76.2mm) 더 긴 169.5인치(4,305.3mm)와 105.3인치(2,674.6mm)다. 이 때문에 볼트EUV의 2열 레그룸은 신형 볼트EV보다 3인치 더 큰 39.1인치(993.14mm)다.

반면 전고와 전폭은 비슷하다. 신형 볼트EV의 전고와 전폭은 각각 63.4인치(1,610mm)와 69.5인치(1,765.3mm), 볼트EUV의 전고와 전폭은 각각 63.6인치(1,615.4mm)와 69.7인치(1,770.4mm)다.

실내의 경우 디지털 계기판과 신형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무선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오토, 4G LTE, 와이파이 핫스팟,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에는 선택사양인 페달 구동 버튼이 있는 새로운 푸시버튼 시프트를 비롯해 더 빠른 유선 충전을 위한 USB-A와 USB-C 포트, 12V 액세서리 콘센트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밑에 있었던 공조장치 버튼은 분리됐으며 물리적 버튼이 적용됐기 때문에 운전자가 시선을 옮기지 않아도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오토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를 포함한 차선 유지 지원 및 전방 보행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가 기본적으로 볼트EV와 볼트EUV에 적용된다.

특히 볼트EUV에만 GM의 자율주행기능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운전자 보조기능이 선택사양으로 탑재된다. 이 기능은 20만 마일 이상의 고속도로에서 손을 대지 않고도 운전할 수가 있다. 다만 이 기능은 국내 사정에 따라 한국에서 판매되는 볼트EUV에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개발한 얼티움 배터리 대신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탑재되며 용량은 66kWh이다. 그러나 제원상 배터리 용량은 65kWh로 표시돼있다. 배터리 실사용량을 실제 전체 용량보다 낮게 설정해 화재사고 등을 예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신형 볼트EV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이전과 동일한 259마일(416.8km, EPA 기준)이며 볼트EUV는 볼트EV보다 무거워 250마일(402km)이다. DC 급속 충전 기능이 적용돼 볼트EV는 이전과 동일한 30분 안에 100마일(160.9km)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볼트EUV는 95마일(152.9km)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하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출시한 후 출고는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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