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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승용 대신 트럭서 승부. 2024년 전기트럭. 2027년 연료전지 트럭 생산

  • 기사입력 2021.07.19 22: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전기트럭을 2024년부터, 연료전지 트럭을 2027년부터 독일 벨트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승용부문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의 세계 흐름에서 뒤처진 벤츠가 트럭 부문에서 승부를 건다.

다임러 트럭(Daimler Truck)은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전기트럭을 2024년부터, 연료전지 트럭을 2027년부터 독일 벨트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전기트럭은 대형 트럭 악트로스의 EV 버전인 ‘e악트로스’ 장거리 수송 버전이다.

'e악트로스'는 리어액슬의 휠 허브부근에 2개의 모터를 장착, 최대출력 544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는 현재의 디젤엔진과 맞먹는 수준이다.

배터리는 최대 축전용량 420kWh급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최대 항속거리는 400km 정도이다.

배터리 충전은 출력 160kW급 급속충전기가 사용되며, 이는 한 시간 만에 배터리 총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의 연료 전지 트럭인 ‘GenH2’ 양산 버전의 차량 총 중량은 40톤, 최대 적재량은 25톤이다.

2개의 액체수소 탱크와 강력한 연료전지시스템은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하고, 중량물을 장거리 수송할 수도 있다.

다임러 트럭이 액체수소를 사용하는 것은 기체 수소보다 체적에 대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탱크를 소형화 할 수 있고 대폭적인 경량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트럭의 적재공간과 적재 중량을 키울 수 있으며, 동시에 더 많은 수소를 탑재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속거리도 크게 늘어나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훨씬 먼 거리 수송이 가능하다.

배터리 축전 용량은 70kWh급으로, 선행 양산모델은 2개의 전기모터가 총 660kW의 최대 출력과 42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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