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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갑자기 동력 상실 포르쉐 타이칸 리콜 韓서도 진행. 1,302대 대상

  • 기사입력 2021.07.22 10:06
  • 최종수정 2021.07.22 10: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타이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로 인한 안전 우려가 제기된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리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2일(현지시각) 포르쉐는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을 경험했다는 타이칸 소유주들의 불만이 제기된 후 관련 조사에 착수하자 이에 대한 조치로 글로벌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NHTSA에 따르면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이 탑재된 2020년-2021년형 포르쉐 타이칸에서 12V 보조용 배터리의 전력 손실로 전체 전기시스템이 비활성화되면서 차량 작동이 멈출 수 가능성이 확인됐다.

불만을 제기한 차량 소유주들은 어떤 속도로 움직이거나 정차한 후에도 배터리 결함에 대한 경고 및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고 갑자기 동력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는 동력이 상실되면 차량 재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한 부상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불만이 잇따르자 NHTSA는 지난 5월 포르쉐 측에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사실을 통보하고 고객 불만사항에 대해 자동차제조업체에 세부 사항을 요청했다.

포르쉐도 이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 지난 4일부터 전세계에 판매된 4만3천여대를 대상으로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2020년 9월 23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생산된 타이칸 1,302대를 대상으로 관련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 중 966대가 판매됐으며 336대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차량이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타이칸은 지난달까지 총 96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 차량은 22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포르쉐코리아는 파나메라4 등 5개 차종 141대(판매이전 포함)에서 앞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트레일링 암)의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량은 지난 19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고 있다.

한편,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1만9,760대는 보닛걸쇠장치의 내식성 부족으로 장치가 고착되고, 이로 인해 보닛이 닫히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니로 EV 1만5,276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뒤 범퍼 모서리 충격(2.5km/h) 시 후퇴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은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우선 리콜을 진행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생산된 카니발 313대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크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INI Cooper D Five Door 등 6개 차종 1만2,147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호스가 손상돼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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