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30년 전 차종 EV화. 전문업체와 8개 배터리 공장도 신설
벤츠, 2030년 전 차종 EV화. 전문업체와 8개 배터리 공장도 신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7.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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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사장이 2030년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22일, 모든 신차를 2030년부터 EV화 한다고 발표했다.

또, 8개의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등 2030년까지 총 400억 유로(54조 원)의 자금을 쏟아 붓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사장은 “럭셔리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는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2022년에 풀 충전시 항속거리 1,000km 이상의 신형차를 발표하고 2025년에 EV 전용 플랫폼 3개를 도입하며, 그 이후부터는 모두 EV 전용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표 차종인 S클래스와 C클래스의 차기 모델은 전기차 버전만 내놓을 예정이다.

가솔린차 등 엔진차의 판매 종료 시기는 시장에 따라서 결정키로 했다.

하랄드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30년까지 전기차의 생산 코스트를 같은 차급의 가솔린차와 동등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EBIT(세전 손익) 비율을 1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전문 배터리 메이커와 공동으로 전 세계에 8개의 대형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중 4개는 유럽에, 그 외는 미국과 중국 등에 건설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고급 전기차 200만 대 분에 상당하는 200GWh를 계획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금까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대체하고, 2039년 가솔린 차량 판매를 종료한다는 목표였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기한을 9년 가량 앞당겼다.

벤츠는 EV 전문화를 위해 PHEV를 포함한 엔진 탑재 차량에 대한 투자를 2026년까지 2019 년 대비 80% 가량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는 지난 14일, 2035년에 엔진차량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규제안을 발표했으며 아우디와 볼보, 재규어 등 고급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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