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협력?’ 리비안, 美에 배터리셀 생산 포함 2번째 EV 생산 공장 건설
‘삼성과 협력?’ 리비안, 美에 배터리셀 생산 포함 2번째 EV 생산 공장 건설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7.23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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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R1T(좌)와 SUV R1S(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미국의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미국에 배터리셀 생산 사업장이 포함된 두 번째 전기차 생산공장을 세운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리비안이 미국에 배터리셀 생산 라인이 포함된 두 번째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장소를 탐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비안의 첫 번째 전기차 생산 공장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지역에 있다.

현재 미국의 여러 주정부가 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나섰으며 리비안은 가을에 장소를 결정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예정이다. 다만 리비안이 이 공장의 장소를 여름에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점을 감안하면 변경될 수도 있다.

이 공장은 약 2천에이커(구 244만평) 부지에 여러 단계를 거쳐 건설되며 연산 규모 50GWh 배터리셀 생산 사업장과 제품 및 기술센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투입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통 자동차 조립 공장 건설 비용이 10억달러, 배터리셀 생산 공장 건설 비용이 20억 달러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30억달러(3조4,455억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공장에 포함된 배터리셀 생산 사업장을 리비안 단독으로 세울지 혹은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서 세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공장 건설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리비안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배터리셀 생산 사업장을 세울 경우 삼성SDI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I는 리비안이 올가을에 공식 출시할 픽업트럭인 R1T와 SUV인 R1S에 탑재할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리비안 전기차 생산 공장.

R1T와 R1S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은 105kWh, 135kWh, 180kWh 등 총 3가지로 나눠진다. 픽업트럭인 R1T는 105kWh 탑재 시 230마일(약 370km), 135kWh는 300마일(약 483km), 180kWh은 400마일(약 64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R1S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105kWh가 최대 240마일(약 386km), 135kWh가 310마일(약 499km), 180kWh가 410마일(약 659km)이다. 리비안은 최대 160kW의 충전 속도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제작, 30분 충전에 최대 200마일(약 322km)을 주행할 수 있다.

또 각 바퀴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두 모델 모두 135kWh 또는 180kWh 배터리팩이 적용 시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13.4kgf.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105kWh 배터리팩의 최고출력은 402마력이다.

리비안은 R1T와 R1S의 고객인도를 지난해 연말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이 폐쇄되면서 생산을 개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고객인도 시점이 이달로 연기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로 또 연기, 9월부터 출고할 예정이다.

리비안과 삼성SDI가 이같이 협력하고 있는 만큼 리비안이 삼성SDI에 두 번째 전기차 공장 내 배터리셀 생산 사업장 건설 협업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리비안은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두 번째 전기차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이르면 오는 9월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의 가치로 상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 IPO 일정이 올 연말 또는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로 지목될 정도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비롯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 미국 자산 운용 회사인 블랙록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지난달 말까지 총 80억달러(8조8,48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현재 276억달러(30조5,2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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