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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상반기 영업익 3배 가량 증가한 4,284억원. 車 전지 흑자 전환

  • 기사입력 2021.07.27 13:11
  • 최종수정 2021.07.27 13: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sdi.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SDI가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7일 삼성SDI는 2분기 매출액이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3%, 영업이익은 1천억원이 증가했다. 또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전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자동차 전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는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및 기타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2% 늘어난 2조7,118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30배 가까이 급증한 1,687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9.9% 늘어난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소재는 전 분기와 비교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며 OLED 소재는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 필름도 대형 LCD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이를 통해 삼성SDI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1% 늘어난 6조2,987억원,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한 4,2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전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대형 전지는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모델 공급 시작과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전지도 하반기에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 중심의 판매 성장이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 및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가 성장하고 OLED 소재 역시 신규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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