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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이오닉 5구매자 분석해 보니...40-60대가 80%

  • 기사입력 2021.08.02 10:55
  • 최종수정 2021.08.02 11: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의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40-50대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는 20-30대가 높은 편이지만 아이오닉5는 중형세단 사이즈에다 1970년대 인기 차종이었던 포니를 닮은 디자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진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3 구매자는 30-40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 5는 길이 4,635㎜, 폭 1,890㎜, 높이 1,605㎜, 휠베이스 3,000mm의 CUV로, 길이가 신형 투싼보다 5㎜ 가량 길다.

​현대차가 지난 6월까지 출고된 5,700대의 아이오닉 5의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6%로 그 뒤를 이었으며 60대 이상도 20.6%에 달하는 등 장년 및 노년층의 구매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 젊은층은 20.6%에 불과했으며, 이중 30대는 16.8%, 20대는 3.8%였다.

성별로는 남성 구매자 비율이 75%로 앞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이 32.8%, 경상. 부산. 대구. 울산이 28.4%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잘 된 곳을 중심으로 많이 팔렸다.

현재 수도권에는 2만9천여 개, 경상. 부산. 대구. 울산에는 1만9천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분포돼 있다.

한편, 아오이닉5의 선택사양은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구매한 고객들의 69.4%가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레인센서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선택했다.

컨비니언스와 현대 스마트센스가 기본으로 포함된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한 고객들의 경우, 안전한 주차 및 출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트 패키지(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33.3%나 선택했다.

개별 선택 사양은 실내 V2L이 31.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V2L(vehicle to Load)은 전기차에 탑재된 고전압 대형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기능으로, 노트북이나 전기 포트, 전기밥솥, 전기 그릴, 전자레인지, 드라이어 등 일반 가정용 전자기기를 차에 꽂아 쓸 수 있다.

아이오닉 5 출고 고객들의 후기에 등장한 키워드는 전기차와 관련된 주행 가능 거리 및 충전 편의성 등으로, 생각보다 긴 주행거리에 놀랐고 빠른 충전 시간이 기대이상이라 초고속 충전시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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