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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영향에 르노삼성 7월 글로벌 판매 전월보다 22% 감소

  • 기사입력 2021.08.02 16: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QM6.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부산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일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3.6% 늘어난 1만1,03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가 21.3% 줄어든 4,958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2배가량 늘어난 6,075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6월과 비교하면 내수가 11.6%, 수출이 29.0%, 전체 판매량이 22.1% 감소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일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동안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이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례로 지난 4월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으로 공장의 가동을 잇따라 중단했으나 르노삼성은 가동 중단 또는 감산 계획 없이 생산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출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해 결국 멈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XM3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6월보다 18.2% 감소했으며 수출량은 36.7% 줄어든 4,863대로 집계됐다.

여기에 QM6의 내수판매량이 9.8%, 캡쳐가 34.8% 감소하면서 SM6가 6.3%, 조에가 17.0%, 마스터가 23.9% 늘렸음에도 7월 전체 내수판매는 감소세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QM6가 6월보다 59.9% 늘어난 1,189대를 기록했으나 XM3가 36.7% 줄어들면서 7월 전체 수출량이 30% 가까이 줄었다.

르노삼성은 XM3가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내수, 수출에서 모두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 물량 공급만 지속된다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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