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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현대차 7월 내수판매 23% 줄어든 5만9천여대. 수출은 4.2% 증가

  • 기사입력 2021.08.02 16: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팰리세이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일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4% 줄어든 30만9,90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는 22.6% 줄어든 5만9,856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모델별로 그랜저가 지난해 7월보다 63.5% 줄어든 5,247대를 기록했다.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 설비 도입 작업으로 지난달 13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것이 컸다. 아산공장은 오는 6일까지 멈춘다.

그랜저와 함께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는 28.8% 줄어든 3,712대를 기록했다.

출고적체가 심한 투싼은 2배가량 늘어난 3,972대, 팰리세이드가 22.7% 줄어든 4,695대를 판매했다. 싼타페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됐음에도 28.8% 줄어든 4,452대로 나타났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전월대비 6.0% 줄어든 3,447대, 차세대 MPV인 스타리아는 6.6% 줄어든 4,01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7.5% 늘어난 1만1,950대를 판매했다. G80이 22.7% 줄어든 5,028대, GV80이 28.2% 줄어든 2,159대, G70이 26.0% 늘어난 616대, GV70이 전월보다 8.4% 줄어든 3,79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4.2% 늘어난 25만4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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