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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반도체 모두 뛰어넘은 토요타, 2분기 순이익 9조4천억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21.08.04 16:01
  • 최종수정 2021.08.04 16: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4일 발표한 2021년 2분기(4~6월) 연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한 7조9,355억 엔(83조2,021억 원), 순이익은 5.7배 증가한 8,978억 엔(9조4,132억 원)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72배 증가한 9,974억 엔(10조4,63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7,327억 엔(7조6,863억 원)을 웃돌았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영향 최소화로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게 요인이다.

토요타는 2022년 3월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반도체 부족난 등으로 매출액은 10.2% 증가한 30조 엔(314조5,400억 원), 순이익은 2.4 % 증가한 2조3,000억 엔(24조1,150억 원)으로 잡았다.

이 기간 토요타그룹의 전체 판매대수는 275만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9% 증가했으며, 이 중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판매량도 49% 가량이 늘었다.

특히, 북미와 중국에서 RAV4 등 SUV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향상에 기여했다.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영향을 받고 있지만 토요타는 계열 업체를 포함한 폭 넓은 공급망을 이용해 반도체 칩을 확보하면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적은 타격을 입었다.

특히, 강판이나 희귀 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판매량 증가와 생산원가 억제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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