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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상반기 영업익 2배가량 늘어난 3,731억원. 고인치 중심 판매 증가 주효

  • 기사입력 2021.08.04 15: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4일 2021년 2분기 매출액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1조8,063억원, 영업이익은 1,8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4일 2021년 2분기 매출액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1조8,063억원, 영업이익은 1,8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4%,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를 포함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2% 늘어난 3조4,231억원, 영업이익은 2배가량 증가한 3,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차용 타이어(이하 OE) 및 교체용 타이어(이하 RE)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모두 성장 했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도 약 38%로 5.4%P 상승하며 질적 성장까지 챙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판매 회복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유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6%P 증가했으며, OE와 RE 판매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시장도 전년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OE 및 RE 판매 모두 시장 수요 회복 이상의 호조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역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8%P 상승했으며, 더불어 상용차 타이어 판매 확대 등으로 계속적인 질적 성장과 판매 안정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및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다양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OE 공급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폭스바겐의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해 약 5만 7천km에 달하는 미대륙을 횡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e-트론 GT(e-tron GT)’에도 ‘벤투스 S1 에보3 ev’를 OE로 공급 중이다. 이 밖에도 BMW의 M 라인업 ‘X3 M’과 ‘X4 M’에 ‘벤투스 S1 에보 Z’를 공급하며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의 역동적 드라이빙 DNA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한국 공장(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은 선복 부족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등의 영향에도 흑자 전환은 했으나 매우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향후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매출액 7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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