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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中 지리차와 국내서 판매할 하이브리드카 공동 개발한다

  • 기사입력 2021.08.09 17:06
  • 최종수정 2021.08.09 17: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그룹이 중국의 지리홀딩스와 하이브리드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한국에서 판매할 하이브리드카를 공동 개발한다.

9일(현지시각) 르노그룹은 지리홀딩스와 중국에 하이브리드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와 지리가 설립할 하이브리드카 합작회사는 지리차의 기술, 공급망, 제조시설을 활용해 중국에서 르노의 다이아몬드 로장쥬 엠블럼을 부착한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 합작회사는 르노 브랜드가 개발한 브랜드 전략, 채널 및 서비스 개발 등을 활용해 개발한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한다.

여기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리홀딩스의 고급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와 링크앤코의 전동화 차량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현지화를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즉 르노삼성차와 링크앤코가 한국에서 판매할 하이브리드카를 공동 개발한다는 것이다.

르노와 지리의 하이브리드카 합작회사는 중국과 한국의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르노와 지리의 하이브리드카 합작회사가 언제 설립되고 이 업체가 개발한 하이브리드카가 언제 출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르노와 지리는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카를 중국에 있는 지리차의 기존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르노와 지리는 하이브리드카 합작회사뿐만 아니라 순수전기차를 제조·개발할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지리차는 이번 계약으로 다른 자동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공급망 및 제조를 공유하는 전략을 강화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르노와 지리가 공동개발한 하이브리드카를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은 맞지만 상세한 내용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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