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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와 본격 대결 나서는 벤츠 EQS 판매 개시. 韓·美는 4분기에 출시

  • 기사입력 2021.08.11 14:56
  • 최종수정 2021.08.11 14: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Q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럽에서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EQS의 판매를 개시했다.

유럽 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벤츠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EQS 450과 EQS 580 4MATIC 등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EQS 450은 리어액슬에 전기 파워트레인인 eATS가 적용된 후륜 구동 모델로 모터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는 57.9kg·m 0-100km/h 가속가속은 6.2초, 최고속도는 210km/h(속도제한)이다.

EQS 580 4MATIC은 전륜과 후륜에 eATS가 장착돼 모터 최고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87.2kgm로 0-100km/h 가속시간 4.3 초, 최고속도는 210km/h (속도제한)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EQS 450이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780km, EQS 580 4MATIC은 최대 676km이다.

EQS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90kWh 배터리와 107.8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돼있다. 이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리튬이온배터리이며 중국의 CATL이 공급한다.

EQS 450과 EQS 580 4MATIC에는 107.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최대 200kW 직류용 DC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돼 15분 만에 최대 300km(WLTP 기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과 유럽의 인증 기준이 다르므로 국내 주행거리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이 충전 없이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왕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 표시하는 기능, 운전자가 주행 중 충전소를 경유지로 추가하면 충전소로 가는 경로를 우선순위로 변경하는 기능 등이 적용된다.

지난 1월에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이 최초로 적용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동시에 감성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벤츠는 이날부터 EQS의 주문을 받으며 출고는 독일 기준으로 9월 말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의 판매가격은 EQS 450가 10만6,374유로(1억4,406만원), EQS 580 4MATIC가 13만5,529유로(1억8,357만원)이다.

EQS의 국내 판매가격이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경우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받지 못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판매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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