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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기서부본부, 안산시 거주 다문화가정 운전면허 취득 지원

  • 기사입력 2021.08.12 09: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경기서부지역본부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경기서부지역본부는 9월부터 약 4개월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안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운전면허취득 지원과정'을 실시한다.

안산시는 올해 6월 기준 외국인 주민 수 8만869명, 안산시 전체 인구의 11.5%로 국내 시·군·구 중에서 최대 외국인 거주 지역이다. 이 중 다문화가구는 약 11,392여 가구로 전체 가구 중 약 3.9%를 차지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나면 자녀 양육과 경제활동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하는데 자녀 통학이나 출퇴근 등으로 활동 반경이 확대되면서 운전면허에 대한 취득 수요가 늘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점차 진로 탐색과 사회진출을 준비하면서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한국어로 운전면허 필기 시험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과시험부터 최종 운전연수까지 약 백만원에 달하는 교육비용 등 면허를 취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현대자동차 경기서부지역본부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하고자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운전면허취득 지원과정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운전면허취득 지원과정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안산시 관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온, 오프라인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센터에서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의 3개국어로 운전면허 취득절차와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기능교육 및 도로주행 교육은 운전전문학원에서 진행한다.

안산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 중도입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과정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센터에서 운전면허 이론교육 수료 후 학과시험을 개별 응시하고, 합격자에 한하여 기능교육 및 도로주행교육 비용의 40%를 지원한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방역강화지침으로 인해 교육개시 시점은 조율 중이나, 9월 중 모집을 개시하고 약 4개월간 실시할 계획으로, 최대 30여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연내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경기서부지역본부는 과정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물론, 과정에 지원한 모든 참가자들의 신차 구입을 지원하고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운전면허취득 지원과정에 지원한 모든 참가자들은 올해 안에 현대자동차의 신차를 출고할 경우, 차종 무관 3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런칭한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인 운전결심에서도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운전결심은 불법교습, 미검증 강사, 금전사기가 성행하는 불법운전연수를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전전문학원과 매칭하여 운전연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과정을 통해 최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운전결심을 이용해 운전연수를 받을 경우 10% 할인혜택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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