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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라바콘 인식 못하나? 美 당국, 76만5천대 안전성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21.08.17 15:41
  • 최종수정 2021.08.17 15: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반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반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운전자지원시스템 오토파일럿에 대한 공식적인 안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14년부터 제작된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모델S, 모델3 등 4개 차종 76만5천대다.

NHTS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오토파일럿 사용 중에 발생한 충돌사고는 총 11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가 17명, 사망자가 1명이 나왔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7월까지 4건의 사고가 보고되면서 안전당국이 안전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했다.

사고 대부분은 야간에 긴급 차량의 경고등이나 조명, 공사를 위해 세워든 라바콘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이번 조사를 통해 테슬라가 운전자 개입을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차량이 도로 장애물을 어떻게 식별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미 안전당국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든 자동차는 자동으로 운전할 수 없다”며 “운전자 지원 기능은 충돌 방지와 사고의 정도를 줄임으로써 안전성을 높이기는 하지만 운전자는 책임을 가지고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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