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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오토그룹, 포르쉐. BMW에 대규모 중고차매매단지까지...국내 최대 車 유통그룹 부상

  • 기사입력 2021.08.18 16:54
  • 최종수정 2021.08.18 18: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도이치오토그룹이 국내 최대 자동차 유통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도이치오토그룹이 국내 최대 자동차 유통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유통그룹은 BMW, 볼보, 아우디 딜러와 수입차 정비네트워크를 갖춘 코오롱그룹, 벤츠, 포르쉐,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판매딜러와 닛산.인피니티 정비 대행을 하고 있는 KCC오토그룹, 벤츠, 포르쉐, 람보르기니 판매딜러 및 총판을 맡고 있는 레이싱홍그룹, 벤츠, 토요타, 페라리.마세라티,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를 판매하는 효성그룹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그룹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포르쉐, 볼보와 같은 수익성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끼고 있는 게 공통점이다. 

2002년 BMW 차량 판매를 시작으로 자동차 유통사업에 뛰어든 도이치오토그룹(회장 권오수)은 현재 BMW와 MINI 브랜드의 신차와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는 도이치모터스와 포르쉐 차량을 판매하는 도이치아우토,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인 브리티시오토, 단일규모 세계 최대 중고차 유통단지인 도이치월드, 자동차 할부금융사인 도이치파이낸셜, 수입중고차 매매업체인 디에이에프에스, 자동차 정보제공 및 온라인 광고업체인 지카, 자동차성능검사업체인 도이치피앤에스 등 10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의 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는 1조569억 원으로 상장 전에 비해 무려 26배나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8% 늘어난 1조1643억 원으로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56억 원과 121억 원을 기록했다.

BMW코리아 판매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BMW 판매가 44% 이상, 미니가 15.3%가 증가,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대당 판매가격이 1억 원을 웃도는 포르쉐도 전년대비 약 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도이치오토월드의 올해 거래량도 월 1만대를 넘어서고 있어 그룹 전체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도이치오토그룹의 주력사업인 BMW와 포르쉐 판매호조와 AS부문 실적 개선, 그리고 중고차 판매 확대가 더해져 올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6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도이치모터스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1년 분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7% 증가한 9,336억 원, 영업이익은 308억원, 순이익은 20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르쉐는 신차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여전히 1년 이상 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고 BMW도 수익성이 높은 X시리즈의 비중이 40%에 육박, 올해 최고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도이치오토그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권 이슈만 잘 극복한다면 국내 최고의 자동차유통기업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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