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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공장서 2023년부터 연료전지모듈 생산. 현대차와 본격 경합

  • 기사입력 2021.08.26 18:08
  • 최종수정 2021.08.26 18: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2023년부터 연료전지모듈을 조립 생산한다. 연료전지모듈은 수소연료전지 집합체인 스택에 공기공급장치와 센서 등 보조기기를 결합한 모듈을 결합한 것이다.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3년부터 연료전지차(FCV)에 장착되는 연료전지모듈을 미국 켄터키공장(TMMK)에서 2023년부터 조립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조립되는 연료전지모듈은 수소연료전지로 주행하는 대형트럭에 공급될 예정이며 연료 전지스택 등은 일본에서 조달한다.

연료전지모듈은 최대 160kW의 연속 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요타는 연료전지 모듈을 대형트럭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트럭 제조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산하 상용차브랜드인 히노와 북미시장용 대형 연료전지트럭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연료전지모듈을 북미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대형 연료전지트럭도 인근 지역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차는 히노자동차가 북미에서 판매중인 대형 트럭 ‘XL 시리즈’에 토요타가 개발한 연료전지를 탑재하며, 2024년까지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엔진 전문기업 커민스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었고, 올해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돼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키로 했다.

현대차는 유럽에서도 지난 2018년 스위스 'H2에너지'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600대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출고를 시작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수출하는 등 상용부문에서는 토요타보다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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