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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림픽 선수촌용 자율주행차, 시각장애 선수와 충돌 운행 중단

  • 기사입력 2021.08.28 19:48
  • 최종수정 2021.08.28 19: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올림픽선수촌에서 운행해 온 ‘e-팔레트 자율주행수송차(e-Palette self-driving transportation pods)'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도쿄 패럴림픽에서 운행하던 ‘e-팔레트 자율주행수송차(e-Palette self-driving transportation pods)'가 27일 패럴림픽 빌리지에서 선수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시각장해 선수가 부상을 당했으며, 토요타는 e-팔레트의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토요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후원 업체로, IOC와 2015년부터 약 10억 달러 규모의 8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토요타는 신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아직은 컨셉트카 수준인 LQ 자율주행 전기차와 20대의 e-팔레트 자율주행차를 선수들의 이동용 차량으로 선수촌 등에서 운행해 왔다.

이 차량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로, 올림픽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자율적으로 운송해 왔다.

토요타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T자형 교차로에서 정차해 조이스틱을 이용해 운전자의 수동 제어로 방향을 바꾸려 하는 순간 시속 1~2km의 속도로 달리던 시각장애 선수와 충돌했다.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Akio Toyoda)사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이 차량이 아직은 실제도로에서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토요타는 자율주행차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지 경찰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또한 자체 조사를 수행하고 도쿄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와 협력해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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