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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경북지역 수해 이재민에 긴급 구호품 전달

  • 기사입력 2021.09.02 09:46
  • 최종수정 2021.09.02 09:47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자체 제작한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운송했다.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자체 제작한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운송했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발생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시에 긴급 구호품 세트 200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당일 포항시 죽장면 등에는 3시간 만에 100㎜가 훌쩍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침수돼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각종 생필품(수건, 속옷, 세면도구, 물티슈 등)과 의약품(밴드, 파스 등), 방역용품(KF94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품 세트를 급히 전달했다.

해당 구호품 세트는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사전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물류센터에 보관하던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한 만큼 위기 상황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500개의 긴급 구호품 세트를 미리 만들어 놨다. 이번에 이재민 발생과 동시에 신속하게 구호품을 운송할 수 있었던 이유다.

현대글로비스는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돕기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기증하고 소요되는 운송비도 부담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회사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운송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장마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남부지방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올해는 총 311톤의 구호품을 날랐다. 지난해에는 수해를 입은 전국 각지에 22차례에 걸쳐 100여 톤의 구호품을 운송했다. 폭염일수가 늘어나는 7~8월엔 냉방용품세트를 지원하는 등 위기 상황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물류기업의 장점을 살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유행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 1분기부터 300여회에 걸쳐 약 1,100톤의 코로나 구호품을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 등에게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구호품을 무상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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