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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1천 번 충전. 35만km 주행 가능. VW, 중고차 재임대 계획

  • 기사입력 2021.09.07 09:33
  • 최종수정 2021.09.07 09: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기차 ID시리즈의 중고차 임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스(Herbert Dies)CEO는 6일(현지시간) 뮌헨모터쇼장에서 2차 임대를 통해 배터리 팩을 가정용 전력센터와 급속충전기를 포함한 새로운 용도로 재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CEO는 “유럽에서는 두 번째, 세 번째 임대까지 시도하고 있으며, 같은 계획을 북미에서도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약 1,000번의 충전과 3만5천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따라서 배터리는 자동차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차량이 수명을 다하더라도 배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CEO는 “자동차가 완전히 가치가 없어지더라도 배터리는 여전히 원래 에너지의 70-80%가 남아 있다”며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높게 유지하면 2차리스를 보다 저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미국법인의 스콧 키오(Scott Keogh)CEO는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ID.4 전기차 6,230대 중 약 80%가 임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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