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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모빌아이, 내년 독일서 레벨4 자율주행 적용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 기사입력 2021.09.08 17: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텔의 모빌아이가 내년 독일 뮌헨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인텔의 모빌아이가 내년 독일 뮌헨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7일(현지시각) 모빌아이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내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할 예정인 로보택시 서비스에 사용할 6인승 전기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했다.

모빌아이가 공개한 6인승 전기 자율주행 차량은 중국의 전기차업체 니오의 7인승 전기SUV ES8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1대의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를 모빌아이의 드라이브 시스템인 아이큐(EyeQ5)가 처리한다.

이를 통해 이 차량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은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독일 규제당국이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운영을 아직도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빌아이는 승인받을 때까지 차량을 제어할 운전자를 탑승시킬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 차량은 핸즈프리 운전과 셀프 주차가 가능하나 슈퍼비전이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개입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이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사업을 독일 렌트카업체인 식스트(Sixt)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초기에 운행할 차량대수는 50대이며 이 사업을 독일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빌아이의 로보택시가 독일에서 운행되기 시작할 때쯤 미국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서,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차량에는 루프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다. 또, 루프 외에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가 장착돼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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