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용 '4680 배터리 셀' 위탁 생산업체 물색. CATL.LG.EVE 에너지 각축
테슬라, 중국용 '4680 배터리 셀' 위탁 생산업체 물색. CATL.LG.EVE 에너지 각축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9.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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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용 신형 4680 배터리 셀 생산업체 물색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할 신형 원통형 4680 배터리 셀 생산업체 물색에 들어갔다.

중국 매체 '36 Kr'은 9일,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원통형 4680 배터리 셀을 배터리 메이커에 위탁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국 CATL.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중국 EVE 에너지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신형 4680 배터리 셀을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5배, 출력은 6배가 높고, 항속거리는 16% 향상됐으며 Kwh 당 비용도 14%가 낮아 경쟁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상하이 공장, 베를린 공장에서 2022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CATL과 LG화학이 테슬라와 4680 배터리 셀생산을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원통형 전지에만 올인 해 온 중국 BAK배터리(비극전지)도 테슬라와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각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셀을 주로 생산해 온 CATL은 ‘여의봉’이란 프로젝트명으로 원통형 배터리 셀 생산체제를 급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4680의 성능과 수명에 대한 검증이 끝났으며 앞으로 미국 텍사스주와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세미트럭과 모델 Y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올 상반기에 38만6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이 중 중국시장 판매량은 16만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테슬라의 올해 중국시장 연간 판매량은 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생산능력 확대로 배터리 공급망도 분산작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주로 CATL이, 원통형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해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다른 공급업체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때문에 이번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셀 수주 여부가 배터리업계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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