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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EV 배터리 모듈 교체 리콜로 멈춘 美 공장 폐쇄기간 2주 연장

  • 기사입력 2021.09.10 14:17
  • 최종수정 2021.09.10 14: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를 생산하는 미국 공장의 폐쇄기간을 2주 더 연장한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은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의 폐쇄기간을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GM은 쉐보레 볼트EV의 배터리 모듈 교체 리콜로 배터리팩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주간 오리온 공장의 가동울 중단하고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리콜 여파로 인한 배터리팩 부족 현상이 여전함에 따라 GM은 오리온 공장의 가동을 2주 더 연장해 오는 24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GM은 5건의 쉐보레 볼트EV 화재 이후 두 차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실시했으나 또다시 미국에서 두 건의 화재가 발생하자 LG와 함께 정밀 조사를 진행, 배터리셀에서 양극 탭이 찢어지고 분리막이 접히는 흔치 않은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GM은 이 결함이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파악하고 지난 7월 한국 오창에서 생산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압 배터리를 장착한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67대를 대상으로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결함이 오창공장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의 다른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는 특정 배터리셀에서도 발견됐다.

GM은 이에 지난달 20일(현지시각)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일부 모델에 한해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모듈 교체 리콜을 볼트EUV를 포함한 볼트EV 전 모델에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달 발표한 리콜의 대상인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67대와 이번 리콜을 통해 추가된 2019년형 볼트EV 9,335대(미국 6,993대, 캐나다 1,212대), 2020-2022년형 볼트EV 및 볼트EUV 6만3,683대(미국 52,403대, 캐나다 9,019대) 등이다.

이로 인해 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EUV 국내 고객 인도 시점이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 EUV 고객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리콜로 국내 물량이 선적되지 않는 등 언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고객 인도 시점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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