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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기 노선버스 352대 도입 확정. 전년보다 39대 증가

  • 기사입력 2021.09.13 17:47
  • 최종수정 2021.09.13 17: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 노선버스 352대를 도입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 노선버스 352대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시의 올해 전기버스 도입은 발주시기가 늦어지면서 상.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한 번에 발주함으로써 공급업체간 수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2021년도 서울시내 전기버스 노선 선정 및 전기버스 지원 기준을 확정했다.

올해 확정된 전기버스 도입 노선은 서울 시내 32개사 총 352대로, 업체별 신청대수가 모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발주된 313대보다 39대가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는 메트로버스 9대, 서울승합 16대, 군포교통 10대, 북부운수 16대, 한성운수 22대, 김포교통 19대, 대진여객 20대, 대원여객 23대, 서울매일버스 25대, 한남여객 29대(중형 24대), 삼성여객 13대, 보성운수 19대 등이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당초 지난 5월 최근 320대(상반기 111대. 하반기 209대)의 전기저상버스(대형)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의 도입계획이 늦어지면서 결국 하반기로 넘어와 도입대수 등이 재조정됐다.

전기 시내버스 도입 지원 기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수업체 자부담금이 최소 1억 원이며 국고보조 한도를 기준가격의 70%로 한도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또, 버스회사 및 제작사 공히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를 제출토록 했고, 만약 부정계약 적발 시에는 퇴출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특정업체의 독점 방지를 위해 설정된 기존 쿼터제는 모든 업체에서 10대 초과업체로 적용이 완화됐고, 특정 운수업체가 2개 이상의 제조업체 차량을 구매할 경우, 특정 제조사 발주량이 5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도 유지됐다.

전기버스 지원금은 대형버스는 전기버스 지원금 1억6,000만 원(환경부 8,000만 원, 서울시 8,000만 원)과 저상버스에 주어지는 9,200만원(국토부 3,700만 원, 시비 5,500만 원) 등 2억5,0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000만 원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대형 전기버스의 대당 구입금액은 운수업체 자부담금 1억 원을 포함, 총 3억5,200만원으로 결정됐다.

중형버스는 전기버스 지원금 1억2,000만 원(환경부 6000만 원, 서울시 6000만 원)과 저상버스 지원금 8,500만 원(국토부 3,400만 원, 서울시 5,100만 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등 국산차업체와 BYD, 하이거, 황해버스(범한자동차) 등 중국산 버스 업체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입찰 자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중국산 전기버스 공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디슨모터스가 64대, 현대차가 58대, 우진산전이 51대를, 중국업체인 하이거가 50대, BYD가 18대, 황해버스가 2대를 각각 수주했다.

한편, 수소버스는 다모아자동차 5대, 공항버스 1대 등 총 6대가 도입되며, 지원금은 수소보조금 3억 원과 저상보조금 9,200만 원 등 총 3억9,200만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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