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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레이와 경쟁할 현대차 캐스퍼 가격대 비교해보니

  • 기사입력 2021.09.14 10:29
  • 최종수정 2021.09.14 10: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캐스퍼(좌)와 모닝(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14일 엔트리급 SUV 캐스퍼의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로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여기에 1.0 터보 엔진과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인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스마트와 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이는 경쟁할 기아의 모닝과 레이보다 높은 것으로 모닝 1.0 가솔린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205만원, 프레스티지가 1,355만원, 시그니쳐가 1,520만원이다. 레이는 1.0 가솔린 스탠다드가 1,355만원, 프레스티지가 1,475만원, 시그니쳐가 1,580만원이다.

또 한국지엠의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스파크는 C-Tech 무단 변속기 적용 기준 LS 베이직이 1,156만원, LS가 1,234만원, LT가 1,299만원, 프리미어가 1,4480만원이다.

물론 형님 격인 현대차의 베뉴보다는 저렴하다. 베뉴는 스마트가 1,689만원, 모던은 1,885만원, 모던 플러스는 2,042만원, 플럭스는 2,236만원이다.

이 중 모닝·레이와 비교하면 캐스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포함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지만 모닝과 레이는 상위 트림인 시그니쳐만 기본 적용됐고 나머지 트림은 선택옵션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무엇보다 캐스퍼는 선택옵션을 통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할 수 있으나 모닝은 크루즈 컨트롤이 시그니쳐에 기본 적용되고 나머지 트림은 선택옵션을 통해 적용할 수 있으며 레이는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캐스퍼는 모던 트림부터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캐스퍼에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캐스퍼는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기본 적용되나 모닝과 레이는 상위트림인 시그니쳐에만 기본 적용된다.

캐스퍼는 이같이 모닝, 레이와 비교해도 좋은 가격경쟁력을 가졌다. 여기에 크기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좋은 가격경쟁력을 가진 캐스퍼는 이날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오는 29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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