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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보다 1천만 원이나 더 저렴한 전기세단 EQS. 벤츠의 노림수는?

  • 기사입력 2021.09.23 17:39
  • 최종수정 2021.09.23 17:4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플래그쉽 전기세단 EQS

[M 오토데일리 이세민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 연말 미국시장에 투입하는 플래그쉽 전기 세단 EQS의 시판가격을 가솔린모델인 S클래스보다 더 낮게 책정했다.

메르세데세스 벤츠는 플래그십 전기세단인 EQS의 판매가격을 가솔린 모델인 S클래스보다 8,700달러(1,023만 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전기차모델은 가솔린차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가격대로 책정되는 게 통례여서 벤츠의 이번 전기차차 가격 전략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할 EQS의 목적지 가격은 딜러버리 비용 1,050달러(123만 원)를 포함해 10만3,360달러(1억2,149만 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7,500달러(881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으로 실제 구매가격은 9만5,860달러(1억1,268만 원)로 낮아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기본모델 외에 12만160달러(1억4,118만 원)인 EQS 450+와 EQS 580 4MATIC 등 두 가지 모델도 추가한다.

이들 두 가지 모델은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목적지 요금 1,050달러를 포함해 최고 12만6,360달러(1억4,847만 원)에 판매된다.

반면, 가솔린 모델인 S클래스의 미국시장 판매가격은 11만2,150달러(1억3,172만 원. 목적지 요금 포함)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초 400억 유로(55조 원)를 투입, 전기차 전용 자동차제조업체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부터 기존 S클래스 소유자들을 전기차인 EQS로 전환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신형 EQS에는 56인치 하이퍼스크린과 HEPA 공기 필터 및 운전자의 필요와 요구를 직관적으로 학습하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첨단 기술들이 탑재됐다. 특히, No.6 MOOD Linen이라는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향수도 실내에 갖춘다.

벤츠 EQS는 미국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의 플래그쉽 세단인 모델 S나 크로스오버카 모델 X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앞서 출시했던 EQC 크로스오버 출고를 중단하고 EQS와 EQE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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