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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핫할까?’ 현대차 고성능 코나N과 아반떼N 판매 첫 달 성적표는?

  • 기사입력 2021.09.24 11:11
  • 최종수정 2021.09.24 11: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나N(좌)와 아반떼(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코나 N, 아반떼 N, 투싼 N라인을 출시하며 벨로스터 N, 쏘나타 N 라인, 아반떼 N 라인, 코나 N 라인과 함께 N 브랜드의 국내 라인업을 확장했다.

아반떼N은 지난해 4월에 출시된 7세대 모델에 고성능 브랜드 N의 기술력이 적용된 고성능 모델이다.

전면은 전반적으로 아반떼 N라인과 유사하지만 프론트범퍼 공기흡입구가 더 스포티한 형태로 변경됐고, 측면도 N 전용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트렁크리드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범퍼에 대구경 원형 듀얼머플러를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이밖에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위한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N 전용 고성능 파츠가 적용된다.

엔진은 최고출력 28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GDI엔진가 탑재되며 변속기는 8단 습식 DCT 또는 6단 수동 변속기가 결합된다. 현대차는 지난 6월 2일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 아반떼N과 DCT가 탑재된 아반떼N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아반떼는 고성능 버전인 아반떼N 투입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N라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코나N.

코나N은 현대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로 현대차의 컴팩트SUV 코나에 N브랜드의 고성능 DNA가 녹아 SUV의 실용성과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코나N에는 2.0리터 터보 GDI엔진이 탑재됐다.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코나N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를 발휘하는데 이는 벨로스터N보다 최고출력이 5마력, 최대토크가 4kgf·m 향상됐다. 여기에 약 6천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기존 엔진과 달리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이 최초로 적용돼 가속구간에서 코나N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새롭게 합류한 코나N과 아반떼N의 첫 달 성적표는 어떨까?

현대차 판매실적 자료 등에 따르면 먼저 아반떼N은 출고가 시작된 7월에 29대, 8월에 112대 총 141대를 기록했다. 이는 7~8월에 기록된 아반떼 총판매량인 9,833대의 1.4%에 불과하다.

그러나 벨로스터N, 코나N과 비교하면 높은 판매량이다. 벨로스터N은 7월에 29대, 8월에 22대 총 51대를 기록했으며 코나N은 7월에 3대, 8월에 54대 총 57대를 기록했다.

코나N의 경우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지난 7월부터 판매되고 있는데 7월에는 41대, 8월에 37대 총 78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i20N과 i30N은 7~8월에 각각 366대, 1,092대를 기록했다.

아반떼N과 코나N이 이같이 판매 초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영향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반떼N의 출고대기기간은 4개월이다. 지난달까지 아반떼N의 출고대기기간은 4개월 정도 기다려야 했던 아반떼 일반 모델보다 짧았다. 그러나 생산 차질로 공급 지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계약대수가 증가하자 이달 들어서면서 4개월까지 늘었다.

코나N은 아반떼N보다 상황이 괜찮은 편이다. 현재 코나N의 출고대기기간은 7~8주다. 이는 3~4개월 기다려야 하는 코나 일반 모델과 6~7개월 기다려야 하는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짧은 것이다. 그러나 향후 생산 상황에 따라 코나N의 출고대기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총 2개의 N브랜드 모델을 투입해 N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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