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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025년까지 이차전지·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

  • 기사입력 2021.09.24 14:13
  • 최종수정 2021.09.24 14: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C.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C가 오는 2025년까지 2차전지·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완성한다.

24일 SKC는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향후 5년 동안의 성장 전략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인 프라미스 앤 딥체인지를 설명하며 2025년 기업가치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넘버원 모빌리티 소재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이익의 80% 이상을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하는 등 사업구조를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바꿔나간다.

핵심은 2차전지 소재로 신성장동력으로 안착한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5만톤, 유럽 10만톤, 미국 5만톤 등 적극적인 해외 증설로 생산규모를 총 25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의 압도적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실리콘 음극재, 하이니켈 양극재 등 2차전지의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글로벌 톱 수준의 실리콘 기술을 가진 회사와 협력해 음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양극재 역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해 2025년 2차전지 사업 매출을 현재의 10배인 4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모빌리티 소재의 양대 축인 반도체 소재사업은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으로 확장한다. 기존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사업 본격화에 더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이를 통해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존 플라스틱 대신 SKC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반도체 패키지 두께와 전력 사용량이 절반 이상 줄고 데이터 처리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필요 면적이 기존의 20% 수준으로 감소한다. SKC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시제품 인증을 마쳤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메이저 고객사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사업도 확장한다. 기존 필름·화학사업은 ESG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화학사업은 친환경 공법 PO로 만든 고부가 PG와 바이오 폴리올을 확대하고 필름사업은 친환경, 첨단 IT소재를 강화한다. 생분해 신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PLA·PBAT 등 생분해 소재 기술력에 석회석 라이멕스 기술을 결합한다. 2025년까지 매출 3조원 규모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필요한 재원은 사업 합작, 정책금융 등 전략적 파이낸싱과 내부 현금 창출 확대 등 자체적으로 조달한다. 재무안정성을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주이익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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