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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능가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루시드 에어', 10월부터 본격 출고 개시

  • 기사입력 2021.09.29 09:54
  • 최종수정 2021.09.29 09: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루시드가 10월부터 프리미엄 전기세단 루시드 에어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는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가 28일(현지시간) 테슬라를 능가하는 주행 범위를 갖춘 프리미엄 전기세단을 10월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신생 전기차업체인 루시드는 이날부터 애리조나 공장에서 오랫동안 연기돼 온 루시드 에어(Lucid Air)의 생산을 시작했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7월 상장했다.

이 회사는 2012년까지 테슬라 모델 S 개발을 지휘했던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이 CEO를 맡아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루시드는 7만7,400달러(9,174만 원)부터 시작하는 루시드 에어가 현재 1만3,000건 이상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계획된 최고급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의 총 생산량을 520대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 모델의 시판가격은 16만9,000달러(2억33만 원)이며,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더 저렴한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과 투어링(Touring) 및 에어 푸어(Air Pure)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버전은 주행거리 837km의 공식 정부 인증을 받았다. 이는 테슬라 모델 S보다 160km 이상 긴 주행거리다.

로린슨CEO는 “루시드가 개발한 독점적 EV기술은 더 적은 배터리 에너지를 사용해 더 많은 마일을 주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루시드는 아직 루시드 에어 최고급 버전의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버전은 112kWh급 배터리 팩을 사용, 516마일(830km)의 공식 EPA 등급을 받았다. 이는 KWh당 4.6마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테슬라는 520마일 주행거리의 모델 S Plaid+ 출시를 발표했다가 지난 6월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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