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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한국지엠 9월 글로벌 판매 66% 감소한 1만3,750대

  • 기사입력 2021.10.01 16:37
  • 최종수정 2021.11.29 15:1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트래버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은 1일 9월 글로벌 판매량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66.1% 줄어든 1만3,75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36.5% 감소한 3,872대로 집계됐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1대 줄어든 1,582대, 콜로라도가 4배가량 급증한 579대, 트래버스가 변동없이 279대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스파크가 52.1%, 말리부가 60.9%, 트랙스가 98.6% 감소한 것이 컸다.

여기에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가 지난 6월에 전면 중단되고 지난해 9월 78대를 기록했던 이쿼녹스가 지난달 1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수출은 71.3% 줄어든 9,878대를 기록했다. 주력 세그먼트인 RV가 67.5% 줄어든 9,170대를 기록한데다 경승용차가 96.6% 급감한 192대에 그친 것이 컸다. 중대형승용차는 4.3% 줄어든 516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부평1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축소했다. 지난 5월 100% 정상 가동으로 전환한 지 4개월 만이다. 부평1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되고 있다.

부평1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GM본사의 지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50%만 생산해오다 5월 31일부터 100% 정상 가동돼왔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결국 지난달 가동률을 50%로 축소했다.

이로 인해 한국지엠 3개 공장 중 스파크를 생산하는 창원공장만 100%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부평1공장과 말리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50%만 가동되고 있다.

부평2공장은 지난 2월부터 50%만 가동돼왔으며 7월에 50% 축소 운영하던 창원공장은 지난 8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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