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내실에 충실했다” 다이내믹 감성으로 뭉친 렉서스의 반전 매력. ‘뉴 ES300h F 스포츠‘
[시승] “내실에 충실했다” 다이내믹 감성으로 뭉친 렉서스의 반전 매력. ‘뉴 ES300h F 스포츠‘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1.10.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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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대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뉴 ES‘가 우아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더욱 향상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렉서스의 대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뉴 ES‘가 우아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더욱 향상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지난 28일 렉서스코리아는 서울 양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ES'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선보인 렉서스 뉴 ES는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존 7세대 ES의 부분변경 모델로, 신규 디자인 변화와 진화된 안전기술 및 편의사양, 블랙박스·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렉서스 뉴 ES는 기존 트림(럭셔리, 럭셔리 플러스, 이그제큐티브)에 이어 스포티한 디자인과 역동성을 강조한 신규 트림 ‘F 스포츠’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뉴 ES 300h'

이날 시승차는 일반모델과 F스포츠가 모두 준비됐는데, 랜덤 뽑기를 통해 기대했던 ‘뉴 ES300h F 스포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 시승코스는 서울 양재에서 경기도 이천 설봉국제조각공원까지 편도 약 49.4km로 이뤄졌다.

렉서스 뉴 ES F 스포츠의 본격 주행에 앞서 부분변경으로 새롭게 달라진 디자인과 또 F 스포츠만의 내·외장 디테일을 살펴봤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먼저 전면부는 ES만의 우아함과 모던함을 강조하면서 크게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변화에 초점을 뒀다. 무엇보다 시승 모델인 F 스포츠는 말 그대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만큼 일반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렉서스의 디자인 시그니처인 스핀들 그릴은 일반모델이 ‘L-Shape’ 테마를 통해 수직 라인을 강조한 반면, F 스포츠는 기하학적인 마름모 패턴의 블랙 메쉬 그릴을 적용해 훨씬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헤드램프는 이그제큐티브 트림에 적용된 트리플 LED램프가 사다리꼴 형태에서 직사각형으로 변경됐고, 더 두꺼워진 주간주행등(DRL)은 방향지시등과 통합돼 더욱 입체적인 그래픽과 시인성을 높였다. 범퍼 공기흡입구 면적도 넓어졌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측면부는 패스트백처럼 날렵하고 샤프한 실루엣, 완만한 루프라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F 스포츠는 19인치 블랙 휠과 앞바퀴 펜더에 위치한 ‘F SPORT' 엠블럼을 통해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윈도우 라인 크롬몰딩도 블랙으로 마감했으면 한층 존재감 었었을 듯 싶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후면부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는다. 기존 7세대 ES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인지 별다른 변화 포인트는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F SPORT 엠블럼도 없고 리어범퍼 디자인마저 동일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노출형 머플러를 삭제한 것은 이해되지만,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장식용 머플러 또는 역동적인 디퓨저 등 차별화된 요소를 갖췄으면 어땠을까 싶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실내에서도 부분변경 된 디자인과 F 스포츠만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독창적인 레이아웃과 고급 마감소재, 곳곳에서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감성품질이 만족감을 높여준다.

상하 2분할 시트로 편안한 착좌감은 물론, 블랙&레드 투톤컬러가 적용된 1열 스포츠 시트가 스포티한 감성을 높여준다. 특히,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등 눈에 보이는 곳과 몸이 닿는 곳 대부분이 가죽과 스티치로 섬세하게 마감됐는데, ‘타쿠미’라 불리는 렉서스 장인들의 오랜 숙련기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이밖에도 주목할 부분은 센터페시아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다. 기존 ES는 터치도 지원하지 않고 심지어 디스플레이가 멀찌감치 위치해 있어 상당히 불편했다. 하지만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12.3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디스플레이를 이전에 비해 112㎜ 앞당겨 조작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계기판 상단 우측에는 스포츠 주행을 위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도 적용됐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또 2열은 공간을 넉넉하게 설계해 거주성과 탑승자의 편의를 높였다. 실제로 2열에 탑승해보면 패밀리 세단으로 인기가 높은 만큼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은 물론, 에어벤트와 12V 아웃렛, USB 충전포트 등 편의사양도 잘 갖추고 있다. 2열 시트의 착좌감과 마감소재 역시 만족도가 높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전반적인 내외장 디자인, 구성을 살펴본 후 테스트주행에 나섰다. 렉서스코리아는 뉴 ES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뉴 ES300h에 탑재된 렉서스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L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 2개가 조합된다.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과 동시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출력 부분에서는 부분변경 이전모델과 제원상 동일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2.5㎏.m를 발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1g/㎞(F 스포츠 92g)로 1㎞당 2g을 줄였다. 복합연비는 뉴 ES300h가 17.2㎞/l, 기록했으며, 새로 출시하는 뉴 ES300h F 스포츠는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음에도 16.8㎞/l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F 스포츠 모델임에도 철저한 진동과 소음 대책으로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정숙성이 뛰어났다. 주행모드는 노멀로 두고 더케이호텔을 빠져나와 고속화도로 진입까지 시내주행에서도 한결같은 정숙성을 보였다.

이어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가속페달을 조금 깊게 가져가자 엔진사운드가 실내로 어느정도 유입돼 스포츠 감성도 느껴진다. 차체 부분에서도 부분적으로 성능이 개선된 만큼,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좋다.

뉴 ES는 기존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저중심 및 최적의 무게 배분을 유지하면서 리어 서스펜션 멤버 브레이스 설계를 변경했고, 차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퍼포먼스 댐퍼(이그제큐티브 및 F 스포츠 사양)를 통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느낌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의 적용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도록 세팅값을 조절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저속과 고속 모두 승차감도 굉장히 부드럽고, F 스포츠 모델이지만 노멀모드에 특별히 연비주행을 하지 않아도 평균연비가 약 18km/l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연료효율도 우수했다. 아쉬운 부분은 시속 120km가 넘어가면 어디선가 풍절음이 미세하게 들어왔는데, 확인해보니 1열은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된 반면, 2열은 일반 유리가 적용돼 있었다.

이어 반자율 주행 테스트를 위해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사용했다. 부분변경 되면서 감지 범위가 확대되고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ITA) 기능이 추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과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에 커브구간 감속 기능이 추가돼 차선 중앙 유지 성능과 안정감이 뛰어났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돌아올 땐 가속성능 테스트를 위해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했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조작하면 중앙 디지털 계기판 그래픽이 모드에 따라 화려하게 변경되는데 시인성도 훌륭하다. 4,000rpm이 넘어가면 주황빛을, 5,000rpm을 넘으면 붉은빛으로 컬러가 달라지는데 시각적인 만족감도 좋았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특히,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선 더 크게 들려오는 엔진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하지만, 초반 가속반응은 한템포 늦다. 일정 속도이상에서의 추월가속 성능은 시원시원했다.

직진 안정성은 물론, 고속 코너링에서도 쫀득한 접지력이 인상적인데,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댐퍼 영향도 있지만, 뉴 ES300h F 스포츠에 장착된 미쉐린 타이어도 스포츠 드라이빙에 큰 기여를 했다. 시승 후 연비는 각각 18.6km/l(노멀), 16.4km/l(스포츠플러스)를 기록했다.

렉서스 ‘뉴 ES300h F 스포츠’

뉴 ES300h F 스포츠 시승을 마치고 문득 든 생각은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효율과 정숙성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렉서스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강조하는지 알 것 같았다. 렉서스가 다양한 수요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렉서스코리아는 기존 하이브리드에 이어 내년 UX BEV, NX PHEV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는 전동화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렉서스 ‘뉴 ES 300h’

렉서스 ‘뉴 ES 300h’의 국내 판매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며, 오는 11월부터 판매되는 '뉴 ES300h F 스포츠'는 7,1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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