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체들이 ‘로고’ 단순화에 나서는 이유?
車업체들이 ‘로고’ 단순화에 나서는 이유?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0.1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의 새로워진 로고 디자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들어 자사의 상징인 로고변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로고를 바꾼 글로벌 자동차기업은 폭스바겐(VW),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르노그룹, 푸조시트로엥, 볼보, 닛산, 기아 등 10여개 업체에 달한다.

신규 로고의 대부분은 기존 3차원 입체적 로고에서 2차원의 평면적 로고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전동화 시대에 맞춰 ‘낡은’ 이미지를 벗어나 ‘친환경’의 의미를 담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 시대에 SNS 등에 활용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적이란 분석이다.

테슬라 등 최근 등장하는 친환경차 전문기업들의 단순 명료한 로고도 기존 차업체에겐 큰 자극이 되고 있다.

기아와 폭스바겐은 기존 로고에서 풍기는 ‘굴뚝’이미지가 더 이상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로고를 단순. 심플하게 바꿨다.

기아는 지난 1월 사명을 기존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바꾸면서 로고도 변경했다. 빨강 바탕의 타원형 안에 ‘KIA’라고 쓰던 로고 디자인은 1994년부터 사용해 왔으며 2012년에 색상과 굵기에 손을 댔지만 기존 틀을 유지해 왔다.

신규 로고는 KIA를하나의 선으로 연결한 것으로,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균형, 리듬, 상승이라는 세 가지 디자인 콘셉트를 담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겠다는 자세와 소비자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지엠의 심플해진 로고 디자인

스웨덴 볼보도 지난 9월 새로운 아이언 마크 로고를 공개했다. 새로 디자인된 아이언 마크 로고는 검정색의 2D 디자인으로 매우 단순하다. 볼보는 1930년부터 아이언 마크 로고를 사용해 왔으며, 현재의 3D 로고는 2000년부터 변경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새 로고는 2차원 평면 디자인이 특징으로 단순 명료하다. 기본과 본질에 집중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했다.

GM도 지난해 신규 기업 로고를 도입했다. 친숙한 GM의 파란색 사각형 로고에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새로운 로고의 파란색 톤 그라데이션은 탄소 배출 제로의 비전이 실현된 미래의 청명한 하늘과 얼티엄 플랫폼의 친환경 에너지를 뜻한다.

또, 둥근 모양의 모서리와 소문자로 구성된 로고는 보다 현대적이면서 포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닛산자동차도 19년 만에 로고를 바궜다. 기존 로고의 실루엣을 본뜬 것으로, ‘NISSAN’ 글자 폰트에 변화를 줬고 입체감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볼보의 바뀐 로고 디자인

네 바퀴의 아우디도 올해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 신규 로고는 ‘디지털 퍼스트’를 지향하며, 네트워크, 온라인, IT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토요타도 3D에서 2D로 로고 디자인을 바꾸고 ‘TOYOTA’라는 글씨도 빠졌다. 보다 단순화고 명료한 이미지를 주도록 한 것이다.

이 외에 BMW와 미니, 마세라티도 일찌감치 로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변경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