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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빌 게이츠...투자 줄 잇는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대체 어떤 회사길래?

  • 기사입력 2021.10.18 17:01
  • 최종수정 2021.11.29 15: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미국 미시간 주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용 첨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ONE(Our Next Energy)가 독일 자동차기업인 BMW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이끄는 청정 기술 벤처기업 등으로부터 2,500만 달러(296억 원)를 모금했다고 18일 밝혔다.

ONE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BMW iVentures와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및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볼타 에너지 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등 이다.

이 외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플렉스(Flex) Ltd도 ONE과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빌 게이츠가 지난 2015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지원 등을 위해 설립한 청정에너지 펀드인 브레이크소로스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주도했다.

투자회사 가운데는 커클랜드와 배터리 리싸이클기업 레드우드 머터리얼스(Redwood Materials),전기 항공기 제조업체인 제로아비아(ZeroAvia), 고체 배터리 개발업체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도 포함돼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분야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생기업 ONE은 코발트와 니켈이 없는 음극재를 사용하는 셀 투 팩 구조설계와 주행거리 750마일(1,207km)이 넘는 고에너지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설립자이자 CEO인 무지브 이자즈(Mujeeb Ijaz)는 포드자동차와 애플, A123 시스템즈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배터리 시스템 엔지니어로, "이번 신규 투자는 배터리 소프트웨어와 전자제품에서부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원자재에서부터 배터리 셀 제조까지 모두 취급할 계획”이라면서 ONE은 제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내년에 추가 자금과 파트너를 모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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