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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가동 중단. 신형 CUV 생산준비 착수

  • 기사입력 2021.10.26 12:36
  • 최종수정 2021.10.26 12: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3월 준공된 창원공장 새 도장부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GM의 차세대 주력 CUV(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 비클) 생산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창원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한국GM은 2022년부터 GM의 차기 주력 차종인 신형 CUV를 창원공장에서 생산 연간 27만대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CUV는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 우선 북미지역으로 수출되며 국내시장에는 2023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라인 구축작업을 시작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스파크 생산 라인과 별도로 신규 라인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공사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스파크 생산라인 역시 가동을 멈췄으나 이미 내년 초까지 공급할 물량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라인 가동 중단으로 현장 근무 직원들 대부분이 유급 휴무에 들어갔다. 이 중 일부는 출근해 신차에 대한 교육이 진행 중이며, 급여는 임.단협 규정에 따라 70%가 지급 된다.

한국GM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지난 5월부터 창원공장을 절반만 가동하다 6월부터 다시 100% 정상가동 체제로 전환했으나 7월부터 9월까지 다시 가동률을 50%로 낮추는 등 가다서다를 반복해 왔다.

창원공장은 신형 CUV 생산라인 설치작업이 완료되면 생산규모가 기존 21만대에서 27만대로 늘어나게 되며 물량에 따라 2교대 근무도 가능해진다.

한국지엠은 신형 CUV가 부펑1공장에서 생산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주력차종으로 육성될 예정이어서 연간 20만대 이상은 충분히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스파크도 내년 초 이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반도체 문제만 해결되면 내년 상반기에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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