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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美 배터리 재활용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전략적 제휴 체결

음극재 설계. 생산기술 제공

  • 기사입력 2021.10.28 09:39
  • 최종수정 2021.10.28 09: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엘앤에프(L&F)가 미국 배터리 재활용기업인 레드우드 머터리얼즈와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 및 2차 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인 엘앤에프(L&F)가 미국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와 제휴, 음극재 등 설계 및 제조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27일(현지시간)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00만대, 2030년까지 5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음극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공장에서 L&F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사용하는데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사의 이번 파트너쉽은 2차전지 원료공급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협업하는데 초점이 맞춰줬다.

레드우드 머터리얼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공동 설립자인 스트라우벨(Straubel)이 지난 2017년 독립해 창업한 배터리 재활용업체로, 향후 10년 내 세계 최대 배터리 부품 제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레드우드는 현재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공동 운영하는 네바다 배터리 공장을 포함, 여러 배터리 공장에서 리튬, 코발트, 구리 및 알루미늄 등의 재료를 재활용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35만대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레드우드는 또,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미국 합작법인을 설립한 포드자동차에도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우드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L&F는 현재 SK이노베이션을 비롯,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L&F와의 이번 제휴로 레드우드는 미국에서 연간 음극재 제조 용량을 2025년 계획된 100Gwh 에서 2030년까지 500GWh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레드우드는 지난 7월 아마존닷컴, 피델리티(Fidelity), 로웨 프라이스 및 발리에 기포드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7억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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