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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공유차. 허츠 렌트카까지...테슬라 전기차가 싹쓸이

  • 기사입력 2021.10.28 16:35
  • 최종수정 2021.10.28 16:4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렌터카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5만대를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에 공급키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지난 25일 미국 최대 렌터카업체인 허츠가 테슬라의 대중 차량인 모델3 10만대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허츠는 이어 27일에는 오는 2023년까지 테슬라 전기차 5만대를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에 공급키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허츠의 렌터카 프로그램을 통해 테슬라 모델3 5만대가 우버에 공급되는데, 11월 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지에 우선 투입된다.

허츠가 테슬라로부터 내년 말까지 10만대의 모델3를 구매, 이 중 절반 가량을 우버의 드라이버에게 영업용 차량으로 대여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렌터카와 배차서비스에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 전기차 구매를 검토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버는 2016년 허츠와 제휴,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운전자들에게 저렴하게 차량을 렌트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허츠의 모델 3 렌탈료는 주당 334달러(39만7천 원)로 이용실적에 따라 299달러(34만9,700 원)까지 내려가는데, 운전자는 별 4.7 이상의 평가와 150회 이상의 배차 경험이 전제조건이다.

우버의 ‘Green Future Program’에 따라 북미에서 가솔린차에서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할 경우, 회당 배차에 대한 보상이 1달러 많아진다. 다만 연간 4,000달러(467만8천 원)가 상한이다.

모델 3 운전자는 테슬라의 수퍼차저 네트워크와 EVgo 충전 스테이션에서 우버 전용할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버의 모델 3 공유서비스는 1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 DC에서 시작해 2023년까지 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테슬라는 대량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고, 허츠는 렌터카 가동률을 높일 수 있으며, 우버는 사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온난화 가스를 줄일 수 있어 3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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